2022년 5월 14일과 15일, <에코페미니즘 워크숍> 참여자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해온 연구를 발표하는 <에코페미니즘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2021년 7월 <에코페미니즘 워크숍>에 참여자를 모집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서른 여명의 여성이 신청했습니다. 참여자는 한 달에 한번 줌으로 만나 서로의 연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에코페미니즘은 인간과 자연, 남성과 여성, 인간과 인간이 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에 대전환을 요구합니다. 기존 환경 운동과 여성 운동에 대한 반성이자 대안이기도 합니다. 에코페미니스트들은 지금까지의 환경운동이 환경보호라는 구호에 집착, 단속과 법제 등에 의존해 왔다고 비판하고 여성운동 역시 남녀의 대결 구도에 지나치게 편중됐다고 지적합니다.
<에코페미니즘 심포지엄>에서는 개인의 삶과 예술 실천에 이번 워크숍이 미친 영향을 나누고자 합니다. 민예은 작가의 설치 작업 안에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 스무 명의 관객을 모집합니다. 지난 7월과는 다르게 변화한 나 스스로를 발견하며, 여러 예술가, 시민들과 함께, 지금 문제의 대안으로써 에코페미니즘 실천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에코페미니즘 심포지엄 일정
5월 14일 토요일
1시: 양지윤, 왜 에코 페미니즘을 공부하는가: 페미니즘 운동과 생태적 예술 실천 간의 관계
2시: 배수림, 실천으로서 에코페미니즘
3시: 황수경, 발 플럼우드의 생태론과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론
4시 토론
5월 15일 일요일
1시: 서인혜, 씨앗-물질-여성 되기
2시: 민예은, 당연, 모순, 부분, 전략, 그리고 정체성으로 가두지 않기
3시: 요이, Watery Studies: Water, Womxn, Jeju Island
4시: 최인혜, 회복 그리고 트러블과 함께하기
5시: 채윤, 아동·청소년에서 수림(水林)까지
6시: 토론